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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행복나눔 공동체-2 <맘스터치>

기사입력 2018.08.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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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권, 재능기부, 물품 릴레이 기증’

     

    복지사각지대 해소,민간 주도형 기부사업

    고령군과 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8년 신규사업으로 행복나눔 공동체사업을 시작해 현재 62개 업체 월360개 쿠폰과 다양한 물품이 등록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행복나눔 공동체 사업은 서비스제공업체나 물품 생산업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복나눔가게를 신청하면, 고령군(읍면포함)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수혜자를 발굴하고, 수혜자에게 행복나눔 이용권 혹은 기부된 물품을 전달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간 주도형 기부사업이다.


    기증 물품이나 재능기부도 다양하다. 제과점은 케이크나 빵, 식당은 정식, 국밥, 국수, 자장면 등, 떡집은 떡을 내놓고, 미용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커트 봉사, 약국은 파스, 이발관은 이발 봉사를 하고 이 밖에도 62곳 각각의 업체에서 기증하는 물품이나 재능기부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이처럼 이웃을 위해 앞 다투어 물품기증이나 재능기부로 봉사하겠다는 사람이 줄지어선 고령지역사회는 입소문을 통해 외지인들로부터 정말 살만한 고장이라는 것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게 됐다.


    본지는 이번호부터 62개 행복나눔가게를 한 주에 한 곳씩 기획 보도로 소개하는데, 두 번째로 ‘맘스터치’를 소개한다.

    엄마의 정성을 담은 수제버거 ‘맘스터치


    대가야읍 중앙공영주차장을 끼고 고령초등학교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깜직한 앞치마모양이 귀여운 간판과 젊고 잘생긴 사장님이 친절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맘스터치 수제 햄버거 & 치킨 집을 만날 수 있다.


    이름처럼 엄마의 마음으로 패스트푸드의 이미지가 아닌 옹골지게 가득 차있는 야채와 패티로 아이들의 입맛은 물론 성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으며, 친절한 미소와 서비스는 덤으로 받을 수 있다.


    맘스터치 성호용 대표는 젊지만 기부에 대한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행복나눔가게에 매월 30개의 햄버거 세트라는 적지 않은 양을 기꺼이 가입해 주셨다.


    두툼한 통살패티버거 든든한 한끼 맘스터치!!


    맘스터치 일등공신 ‘싸이버거’는 2005년 출시된 메뉴로 3000원대의 가격에도 큰 패티와 양상추를 푸짐하게 넣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다양한 버거와 치킨으로 지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성호용 대표는 “사업은 운영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원칙대로 운영하다 보면 잘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시작했는데, 다행히 잘 운영되고 더불어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 수 있게 돼서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나누는 맘스터치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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