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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공동체-1 (에버그린 빵집)

기사입력 2018.07.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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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권, 재능기부, 물품 릴레이 기증으로 살만한 고령

     

    복지사각지대 해소…
    민간 주도형 기부사업


    고령군과 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8년 신규사업으로 ‘행복나눔 공동체사업을 시작해 현재 62개 업체 월360개 쿠폰과 다양한 물품이 등록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행복나눔 공동체 사업은 서비스제공업체나 물품 생산업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복나눔가게를 신청하면, 고령군(읍면포함)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수혜자를 발굴하고, 수혜자에게 행복나눔 이용권 혹은 기부된 물품을 전달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간 주도형 기부사업이다.


    기증 물품이나 재능기부도 다양하다. 제과점은 케이크나 빵, 식당은 정식, 국밥, 국수, 자장면 등, 떡집은 떡을 내놓고, 미용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커트 봉사, 약국은 파스, 이발관은 이발 봉사를 하고 이 밖에도 62곳 각각의 업체에서 기증하는 물품이나 재능기부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이처럼 이웃을 위해 앞 다투어 물품기증이나 재능기부로 봉사하겠다는 사람이 줄지어선 고령지역사회는 입소문을 통해 외지인들로부터 정말 살만한 고장이라는 것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게 됐다.


    본지는 이번호부터 62개 행복나눔가게를 한 주에 한 곳씩 기획보도로 소개하는데, 첫 번째로 ‘에버그린 빵집을 소개한다. 


    에버그린  빵집 앞에서 (왼쪽부터 곽용환 군수, 조광래 대표, 김희수 위원장)

     

    우리지역 우리밀로 만든 건강빵! ‘에버그린 빵집

    건강을 생각하는 정성까지

    고령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대가야읍 중앙공영주차장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정감 가는 간판과 사장님의 인자하신 미소가 돋보이는 ‘에버그린 빵집’을 만날 수 있다.


    고령군에서 생산되는 우리지역 100% 우리밀로 매일 직접 구운 따끈하고 먹음직스러운 빵에 사장님의 건강을 생각하는 정성까지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에버그린 빵집 조광래 대표는 우리밀 사랑 ‘밀엔 협동조합’ 대표로 우리밀 인식개선 홍보 활동은 물론, 바른 밥상 밝은 100세「식생활교육 고령네트워크」대표로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텃밭교육과 건강밥상교육 등 지역민들의 바른 먹거리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 2014년부터 지금까지 관내저소득가구 중 생일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생일케잌 배달과 어르신 빵 봉사, 지역청소년 진로를 위한 제빵기술 전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민을 위해 봉사 중이다.


    건강매니아들 사이에서 더욱 잘 알려진 에버그린 빵집!!

    포장에 신경 쓰기보다 투박한 모양으로 맛과 건강에 신경 쓰는, 오히려 그런 모양새가 더 좋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지역에서 생산되고 갓 찧은 우리밀가루도 따로 소포장 되어 판매되고 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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