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군수 서한문>

​

산천은 봄소식으로 가득한데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기에 우리의 마음은 불안과 공포를 뿌리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찾아오듯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대처해 간다면 우리는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
존경하는 고령군민 여러분!

​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이 산발적 집단 감염의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예배)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특별히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착한 임대료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충분한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재난긴급 생활비와 한시적 주민지원사업, 고령군청 전 직원의 동참으로 50억 원의 고령사랑상품권 구매를 통해 지역상품 소비를 유인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또한 저소득층에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 및 일자리공동체 사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농촌일손돕기 등 안정적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인을 위해 농특산물 판매 촉진 운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돕는다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정신으로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고령군은 어려움에 부닥친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확보와 집행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정부와 고령군 공무원들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어려운 상황을 다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힘내십시오!

​“더 큰 고령 ! 더 행복한 군민 !”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령군수 곽 용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