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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시인
마음은 과거나 미래가 없다.
오직 현재 이 순간만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이 완성이고
지금이 부처이고
지금이 시초이고
지금이 종말이다
지나간 것이나
다가올 것은 지금 내게 없다.
오직 창조의 시간은 지금이다.
예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神이 우릴 예정해 주지 않는다.
佛이 우릴 예정해 주지 않는다.
天이 우릴 예정해 주지 않는다.
누구도 우릴 예정할 수 없다.
삶은 에너지가 일어나는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삶을 놓치는 이유는
순간을 놓치는데 있다.
이 순간에는
모든 것이 비어 있다.
거기엔 시간도 공간도 없다.
시/공이 차지하고 있는 곳은
오직 그대의 꿈! 그대 마음의 노래
그대의 거짓 없는 순수 그대 공명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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