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태호)은 4월 2일부터 5주 동안 5회의 승마 교육을 통해 말에 친숙해지고, 승마란 무엇인지 알고, 안전 수칙을 지켜 승마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말타기에 앞서 말의 특징으로 “말은 겁쟁이 친구라서 우리 친구들이 큰 소리 내거나 뛰면 말이 놀라서 같이 뛴다.”는 주의 점을 알려주니 유아들이 말에게 다가 갈 때는 소리 내지 않고 살금살금 걸어서 말에게 다가 갔다. 고사리 손으로 말이 먹는 건초를 유아들이 직접 주면서 말에게 친숙해진 후 승마를 시작했다.
유아들은 몸집이 작아서 말 중에서 작은 미니 홀스 종인 말을 타고 승마를 배웠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안장에 올라타니 처음엔 긴장해 허리를 못 펴더니 금세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말을 안정감 있게 탔다.
승마체험 후 승마체험장 주변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벚꽃, 민들레꽃을 본 후 미니 동물원에서 염소, 양 친구들의 먹이 먹는 모습과 동글동글 작은 동물들의 똥을 보며 너무 신기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체험이 축소된 현실이 안타까웠는데 오랜만에 푸른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여한 김 모 유아 어머니는 “등원전에 무서워 말을 안탄다고 했는데 집에 와서는 안 무섭게 잘 탔고, 말 등을 쓰다듬으니 털이 부드럽고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라며, “승마체험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