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 경북도의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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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 경북도의 역할 강조

다양한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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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는 지난달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경상북도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북도가 독도관리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기관대표들을 소집해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 행사를 16년째 개최하며 자국의 독도영유권 망언을 공공연히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가 민간의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독도관리정책에 대해 혜안을 모으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정재정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前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의연하게 대응하고 영토주권의 내실화를 꾀하는 한편, 양국의 상호 이해와 이익 증진을 위한 민간교류 확대에 경북도가 선두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또한 독도와 관련해 영토주권 문제는 중앙 정부에게 맡기고 경북도는 독도를 이용, 관리, 보존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철영 대구대 교수는 “경북도가 국가의 임무인 영토주권관리를 위해 막중한 행정적 책임과 재정적 부담을 지고 있다.”며, “경북도는 지자체의 책임인 주민의 민생과 경제에 중점을 둔 정책추진이라는 측면에서,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동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시마네현과의 교류 재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상북도 독도위원들을 중심으로 한일관계와 해양과학 그리고 수산자원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 날 민관합동회의에서는 울릉도·독도의 자연과학적 접근을 통해 실리를 찾는 방안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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