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진면 문진회(門津會)는 2015년도에 지역에 살고 있는 일부 문중 대표들이 참여해 발족한 문중 모임이다.
문진회는 향풍교화와 윤리도덕의 함양으로 지역 발전과 전통을 이끌어보자는 취지로 15개 문중이 참여하면서 출발했다.
당시 초대 회장에 노기근(강화, 前 전교)씨가 맡아 이끌어 오면서 1회 연임했고, 3대 회장으로 강윤득(진주, 前 개진면노인회장)씨가 맡았는데, 현재 15개 문중 대표와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문진회는 출범 5년째를 맞이하면서 발족 취지에 맞춰 그 동안의 연혁과 역사, 활동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1월 회지(會誌)를 발간하게 됐다.
회지 표지에는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개진면 문진회’라는 제호로 돼 있다. 내용을 보면, 발기 취지문, 개진면의 특징과 문진회 탄생 배경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록에는 개진면의 마을 이야기, 옛길과 나룻터 등을 수록했다.
300부를 제작해 이달 15일 총회를 거친 후 각 문중과 마을별 경로당, 기관, 사회단체, 이장 등에게 골고루 배부할 예정이다.
강윤득 회장은 “회지 발간은 우리 군에서 읍·면단위로는 처음으로 윤리, 도덕을 함양하고 향풍교화에 지역 문중이 앞장 선 사례로서 귀감이 될 것"이라고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다.
노재창 면장은 “오랜 기간 준비한 문진회 회지 발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문진회를 중심으로 문중 간의 화합이 개진면 발전의 초석이 돼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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