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궁성·도성’ 실체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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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궁성·도성’ 실체 규명

제14회 대가야사 학술회의 개최
고령 대가야궁성지 등 가야 궁성
연구 가야사 복원 한 발 더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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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은 영남대학교박물관(과장 정인성)과 함께 지난 23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대가야의 도성’이라는 주제로 ‘제14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대가야 궁성을 중심으로, 다른 가야 지역과 비교 검토해 대가야 도성의 실체를 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가야사의 연구·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성연구는 가야의 세력 규모와 국가적 성격 등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고령 대가야궁성지, 김해 봉황토성, 함안 추정왕궁지 등 가야 궁성에 대한 조사·연구가 이뤄짐으로 가야사 복원에 한 발 다가가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고대, 나아가 동아시아 도성사에서 대가야 궁성과 성곽이 차지하는 위치와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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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회의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이뤄졌다. 기조강연인 ‘동아시아 고대 궁성과 대가야’(박순발, 충남대학교)에서는 대가야 궁성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점검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대가야를 중심으로 여러 가야지역의 도성에 대한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문헌으로 본 가야제국의 궁성과 성곽’(김재홍, 국민대학교), ‘문헌으로 본 대가야의 왕궁과 산성’(박성현, 계명대학교), ‘김해 봉황토성 최신 발굴조사 성과’(오규진, 가경고고학연구소), ‘대가야 궁성과 왕도의 범위에 대한 시론적 검토’(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 ‘5~6세기 대가야의 발전과 도성의 성립’(박천수, 경북대학교), ‘대가야 도성구역 성곽과 인접국가 성곽의 비교’(이혁희, 한성백제박물관) 등 문헌과 고고학적인 입장에서 가야의 궁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최근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의 궁성과 도성의 실체에 대한 윤곽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학술성과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대가야 도성에 대한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곽용환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대가야 도성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최근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지산동고분군과 더불어 대가야사 복원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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