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숭고하고 값진 희생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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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호국보훈의 달, 숭고하고 값진 희생 잊지 말자

최종동 편집국장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 사랑과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6월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달이다.


풍전등화와 같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바치며 지켜낸 그분들을 추모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남은 보훈가족들을 위로해야 하겠다. 또 한국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고 이 나라를 지켰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되겠다.


호국보훈이란 두 단어로 호국과 보훈이 합쳐서 생긴 말이다. 호국은 나라를 보호한다는 뜻이며, 보훈은 공훈(공로)에 대해 보상한다는 뜻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공이 있는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함으로서 그분들의 공로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며, 현충일과 6.25, 제2연평해전 추념일이 들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한 것이다.


자유와 민주주의는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혹독하고 값진 대가를 치르고 얻어진 것이다.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의 바탕위에 이룩된 것이며, 이러한 희생과 공헌을 정신적 귀감으로 가치 있게 받아들여지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는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돼야 하겠다.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게 자유를 누리는 것은 그분들의 희생과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젊은 장병들의 희생 덕분임을 생각하고, 절제된 생활과 언행으로 그분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됐으면 한다.


6일은 현충일, 25일은 6.25사변일, 29일 연평해전 추념일이며,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6월1일~10일)’, ‘감사의 기간(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21일~30일)’으로 나눠 특성에 맞는 호국·보훈행사를 추진해왔다.


추모의 기간에는 현충일 추념식을 실시했고, 감사의 기간에는 국가 유공자 및 유족 위로·격려와 보훈관련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화합과 단결 기간에는 6.25 기념식과 제2연평해전 기념행사 등을 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전 세계가 유래 없는 ‘코로나19’라는 질병과의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어서 예년 같은 행사가 대폭 간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만이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참전용사들과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달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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