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고령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담당 코로나19로 인하여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을 보내고 어느덧 2021년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입니다. 하얀소는 예로부터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동물로써,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풍성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 되면서 각종 행사 및 모임 등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는 권고로 인해 전 국민 분들께서 마음이 허전하시지 않을...
김년수(수필가/일선김씨 종친회장) 공자의 제자 자로가 그의 스승 공자에게 성인의 품격은 어떤 조건이어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라고 한데서 유래한 고사성어다. 사람이 눈앞의 이익을 보거든 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다.1910년 3월 26일, 중국 여순 감옥에서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던 안중근 의사는 조선 선비의 기개를 잃지 않았다. 차가운 감옥,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도 꿋꿋하게 써 내려간 안중근 의사의 붓글씨 중 견리사의 견위수명이 있다. 이 ...
김영식(시인) 왜 코로나19인가 세계적 전염병 유행단계 중 최고의 심각한 단계로 분류하는 6단계는 두 개 이상의 국가 간 전파에 한정된 5단계를 넘어 다른 대륙의 국가에까지 전염병이 발생하여 세계적 대유행에 들어간 상태로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팬데믹을 선포한다.1948년 세계보건기구 WHO가 창설된 이래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지금까지 세 번의 대유행 팬데믹이 선포된바 있는데, 1968년의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그리고 지금 세상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가 그것이다.지금부터 약 100...
김년수(수필가/일선김씨 문충공파 종친회장) 어느 날 공자가 제자들과 산을 넘어가는데 여인의 슬픈 울음소리가 들려 그 연유를 물어보니 여인이 답하기를 “호랑이가 시아버지를 죽였고, 남편을 잡아먹었으며, 아들마저 죽음으로 몰아가 슬프게 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공자는 “그렇게 무서운 호랑이가 사는 이곳을 왜? 떠나지 않느냐”고 되묻자 여인은 “이곳은 가혹한 정치가 없는 곳이라 떠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잘 새겨 담아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가르침을 설...
김 년 수(수필가 / 선산김씨 문충공파 종친회 회장) 경국지색의 미녀들은 모두가 그녀들의 아름다움에 미혹(迷惑)되어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왕이나 최고 지도자들 때문에 적의 침공을 받고 나라가 망하거나 자신들의 죽음을 불러 오거나 아니면 최소한 나라가 잠시 동안이라도 기우뚱 거리게 했을 만큼 미모가 출중했었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사에서 단연 호기심을 끈 것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였다. 그리고 집정이후 그가 호언장담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는 국정의 전반에서 실현 되었다. 국방...
김년수수필가 / 선산김씨 문충공파 종친회장 조선 건국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은 그가 말한 팔도인심에서 전라도 인심을 두고 "고총무호(古塚舞狐) 오래된 무덤 앞에서 춤추는 여우"라고 말했다. 나라의 최고통치자 왕건의 훈요십조와 조선 초기의 최고 지식인 정도전이 전라도를 두고 그렇게 말을 한 까닭은 무엇일까?왕건도 전라도 나주 덕분에 나라를 세웠고, 정도전도 귀양살이를 했을 때 전라도 사람의 신세를 진 적이 있었던 사람이다. 그렇던 그들이 한결같이 전라도를 두고 배신, 간교, 교활, 야비 등 인간으로서는 치를 떨 그런 가치를 ...
김년수(수필가 / 선산김씨 문충공파 종친회장) 1. 역사묘제는 조상의 체백(體魄)을 매장한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로 묘사, 세사, 시사, 사향이라고도 한다. 묘제는 성묘의 발전으로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오늘날까지 그대로 전승되어 온 것이라 하겠다. 묘제는 원래 “규정은 없었으나 관습을 따른 것” 주자대전(朱子大全), 사향의(祀享儀), 가례(家禮) 라하고 개원례(開元禮)에는 3대 이전에는 없었으나 진(秦)나라 때 무덤 옆에 재실을 지었고 이어 한나라가 이어받아 풍속이 되었다고 전한다. 묘제는 한 대(漢代) 이후에...
김년수(수필가/선산김씨 문충공파 종친회장) 광인 이론(狂人理論) 또는 광인 전략(狂人戰略)은 국제 정치 이론 중 하나로서 협상 상대자에게 자신을 미치광이로 인식시킴으로써 이를 무기 삼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이다. 닉슨 행정부가 전 세계적인 핵 전쟁 공포 조성으로 베트남 전쟁 종결을 시도했던 데에서 유래한다. 닉슨 행정부는 베트남 전쟁에서 남베트남을 지원하고 있었고 전쟁 종식을 위해 핵 공격 태세를 크게 강화시켜 상대방의 굴복을 유도했는데, 핵 전쟁을 시작할지 모른다는 신호를 보내면 당시 북베트남을 배후 지원하던 ...
박강덕(다산119안전센터장)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그럼에도재난 상황에서는 이성과 시스템이 공포와 혐오보다 더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화재예방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다. 날로 발전하는 시스템과 여러 정보들을 최대한 이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화재예방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현시대 흐름이라 보인다.고령소방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지난 9개월간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재난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맞춤형 소방특별조사, 취약시기별 화재특별경계근무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현재도 다...
김태준(고령소방서장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풍요로움과 기쁨이 넘치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가을쯤이 되면 추석을 맞이해 자주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을 보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행렬이 이어지곤 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 중에 있고, 정부 차원에서 추석 전 국민의 이동자제를 권고하고 있어, 고향 집에 방문을 하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이에 고향집에 의미 있는 선물을 함으로써, 아쉬움을 달래는 것이 또 하나의 효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향집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경우...
김년수수필가/일선김씨 문충공파 종친회장 청와대·법무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검찰 안팎에선 "이런 지역 편중 인사를 본 적이 없다" "호남 검찰이냐"는 말이 나왔다. 이날 인사에선 검찰 핵심 요직인 이른바 '빅4'가 모두 호남 출신 검사들로 채워졌다. 지난 1월 인사에 이어 두 번째 '호남 독식' 인사다. 전례 없는 일이다. 법무부는 이날 인사 설명 자료를 통해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을 도모했다"고 발표했지만, 법조계에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지역주의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검찰의 '빅...
김년수수필가/일선김씨 문충공파 종친회장 ‘살아 있는 6·25전쟁 영웅’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 10일 오후 11시경 별세했다. 향년 100세. 고인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온 몸을 바쳐 지켜낸 ‘살아 있는 전설’이었다. 6·25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 체결 때까지 1128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에서 격전을 치렀다. 숱한 생사의 고비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며 국가와 민족에 헌신한 영웅으로 평가받는다.살아생전 그는 항상 자신을 ‘노병’으로 불러 달라며 스스로를 낮추며 “시대가 부여한 역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