万 折 / 문필가 선진국에 오른 오늘의 대한민국 대선, 거대담론은 없고 깨알공약(조잔)만 판을 치니 실망을 넘어 황당하다. 나는 그래도 정권을 바꾸자는 정당에 기대를 걸었지만 하나둘 나타나는 ‘멸치 콩···’ 등이 실망을 넘어 허탈할 지경이다. 권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폈던 결기에, 다수 국민들이 기대도 걸었지만 선거 상황을 보니 후보도 당도 ‘콩가루 집안’이었다. 내가 한 말이 아니고 기대했던 국민들이 한 ‘죽비’였다. 무소불위의 거여를 이기려면 총력을 기울여도 시원찮을 일인데 연일 일어나는 자중지란을 보니 말문이 막힌...
万 折(문필가) 조선시대에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이 국가의 계층 기본 질서였다. 양반과 상인(常人)과의 중간인 중인(中人)도 있었는데, 이들은 과거를 보고 문무반(文武班)의 벼슬은 할 수 없으나 내의원(內醫院), 사역원(司驛院) 등의 직원은 될 수 있었으며 관아의 아전 따위의 잡역만 할 수 있었다. 오늘이 선호하는 사(士)의 관념은 지난 봉건시대의 백성들 여러 계층의 최상층 개념이었다. 어느 가문이나 조상 얘기할 때면 먼저 ‘士[벼슬]’를 일컬어 후손으로서의 자존감을 가졌으며, 후대에 이르러서도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
万 折문필가 귀지는 지금 “고령지방의 마을史”를 연재하고 있어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특히나 지명 연혁에서 생성 연원(淵源)을 밝히고 순 한글의 토속어까지 쓴 것을 보니, 우리 옛 선조들이 쓴 ‘말과 글’의 쓰임새의 그 일면을 깨닫게도 한다. 새 터전을 일궈 살았다고 새터(한자표기-新基)인데, 이 지명은 우리 법산에도 있고 골골마다 있다. 팔산리는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가 여덟 개가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고, 당산은 마을의 안녕을 비는 신당(神堂)이 있어 붙은 이름, 독전은 옛날 이곳서 옹기를 생산했다고 해서 붙...
임영규前 고령군청 건설과장 회전교차로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의 교통섬을 마련해 두고, 신호등이 없이 원형 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일방통행하는 도로 운영 체계를 뜻하며, 도로의 평면 교차 방식 중 하나입니다.1960년대 영국이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회전교차로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하였으며, 고령군에는 현재 9개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회전교차로와 로터리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전교차로는 이미 진입해 있는 회전차량이 우선입...
김년수(수필가/선산김씨 문총공파 종친회장) 2021년 11월 15일 지령 200호,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일구는 참된 언론을 꿈꾸며 2017년 창간해 젊은 지역신문으로 지역 선도적 역할과 참 언론 자리매김으로 지역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소통과 나눔의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달려온 주간고령이 지령 200호를 발행했다. 창간 4주년을 맞아 지령 200호를 발간하는 일은 그리 흔치 않다. 흔한 일이 아니니 귀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귀하다는 사전적 풀이에 구하거나 얻기가 힘들 정도로 드물다는 뜻도 있지만 보배롭고 소중하다는 뜻도...
나영강 (前)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장 우리의 식단의 재료 중에 채소류가 빠질 수 없다. 끼니때마다 채소류를 먹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양념채소 중 하나인 양파는 조리 시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려 식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생선 및 육류의 냄새를 없애고 풍미를 더해 주는 중요한 식재료다.양파는 마늘, 고추, 생강과 함께 국민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매년 수급에 불안정한 요소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요한 농작물이기도 하다.경상북도 행정자료에 의하면 고령군은 최근 ...
사사생생 폭주하던 언론중죄(?)법은 일단은 휴전상태인데, 유예나 폐기를 하리라는 국민은 없다. ‘8인회의’를 두고 언론단체는 참여도 거부했다. 적어도 악법 통과에 들러리는 안서겠다는 의사 표시였다. 여야는 ‘합의’와 ‘협의’로 논란이 분분하고, 대통령이 ‘가짜뉴스 횡행…’을 언급하니, 그럼 왜 한참 전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광우병 괴담은 왜 침묵하느냐’라 비판한다. 더 심하게는 ‘퇴임 후의 안전보장법’이라는 직언도 나왔다. 가짜뉴스? 근간에 있었던 가짜뉴스는 단연코 여당의원 안민석이다. 그는 최순실 은닉재산이 300조라...
조국 사태는 文정권 위기 경보, 묵살 땐 심각한 후폭풍 불가피, 유리한 국정 카드 초반에 소진, 또 다른 ‘조국 시한폭탄’ 즐비, 획기적 국정쇄신 없으면 급락, 5년 임기를 등산에 비유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곧 하산을 시작해야 한다. 정치적 체력, 즉 국정 장악력이 약해지는 것은 단임제의 필연이다. 게다가 국정 성과로 내세울 만한 것도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하산길은 더 험하다. 그 험한 길을 다 내려가 땅을 밟았을 때 그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의 신분이 민간인이 되는 순간 지금 그를 둘러싸고 ...
현재우리나라는세계에서가장빠른속도의저출산과고령화로인구절벽 및 지방소멸에 대한우려가갈수록커지고있다. 특히,핵심 인적자본이라 할수있는 20~30대청년 인구의수도권 및 대도시로인구유출이심화 되어지역의 존폐자체상황에직면하고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고령군의 최근 10년 동안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2011년 35,455명에서 2020년 31,361명으로 총 4,094명이 감소하여 인구절벽이 위험한 상태이다. 인구수는 연평균 1.4%가 감소하였는데 오히려 세대수는 2020년 총 16,497세대로 0.4%가 증가하였다. 총인구수가 감소하고 있는 ...
万 折(문필가) 이른바 ‘고발사주’ 폭풍 중인데 또 터진 것이 ‘화천대유...’다. 대선이 가까워 오니 ‘여의도’와 ‘정치’에 기웃거리는 사람들의 동정(動靜)도 눈에 띈다. 이른바 ‘캠프’에 줄서기이다. 중진도, 정치 초년생도 줄서기 했다가 세 불리하니 취소하는 인사도 있었다. 좀 가벼운 처신이 안타깝다는 말이다. 지금 여당 예비경선이 결선투표 없이 현 1위가 대세로 굳어지는 듯하니(내 생각), 줄 잘못 선 이들은 어떤 심정일까? 대선 출마 예정자만 30여 명에 이르니 이런 현상은 뭐라 해야 할지 정말 판단이 서지 않는다....
김진홍 고령소방서 홍보담당 추석 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코로나19 재확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평소 자주 보지 못했던 친척들과 가족들을 보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고향 귀성길에 올라야 하지만 강화된 방역수칙으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가정의 안전을 위해 아직은 조심해야할 시기인 듯하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곤 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화재 중 19.8%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주의가 필...
경산 김영식(시인) 호적 제도와 호주 제도는 그 나라마다 역사적·민족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중국(송나라 때)에서도 호적 제도가 있어 전해왔고, 우리나라도 3국 시대에 호적 제도가 있어왔다. 성서에 의하면, 구약시대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여 아담은 가인과 아벨을 낳고 이렇게 하여 세계가 이어져 노아와 아브라함을 거쳐서 지금부터 약 2천 년 전 로마에서도 호적 제도가 있었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성서에 의하면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에서 요셉과 마리아 부부가 호적정리를 하기 위하여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