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고령소방서장) 겨울의 초입에 들어가는 11월은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이 질환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장 및 혈액순환과 관련 있는 질병으로, 심정지가 발생했을 경우 아무 조치 없이 4분이 경과하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를 접하며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어야 함을 절감한다. 우리의 가족, 지인 등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함께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알아보자. ...
성산 이씨 시조는 능일(能一) 이다.고려개국공신 태조 왕건의 부마로 사대부 문을 열어 사공(司空)에 이르니 능일(能一) 의 뿌리에서 싹이 나와 가지가 무성하여 진주목사 우(友)의 자손이 집성촌을 이루니 한개(大浦) 마을이다.거기서 한 가지가 대가야 성읍에 뻗치더니 고매한 가지에서 매화꽃이 만발하였네.지자체 민선군수 3선을 지낸 성산인 태근은 헤일 수 없이 많은 공적을 남겼네.여기 고령유림들은 유림회관 중창의 그 공을 잊지 못하여 유림들의 뜻을 모아 사문진작(斯文振作)의 공을 새겨 유림회관 앞마당 좌측에 이십이년 팔월 그믐날 ...
지난 8월 14일과 15일 이틀 간 개진면 치산길 꼬미마을에 경사가 있었다. 꼬사모(꼬미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이영종) 주최로 ‘내 고향 찾는 날’ 행사에서 꼬미마을 출향인, 마을 주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화합 한마당 잔치’를 성황리에 펼쳤다. 특히 이날 이남철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들이 참석해 주최 측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향수를 달래는 기획에 찬사를 보내줘서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날 꼬미마을 출향인과 주민이 모처럼 한데 어울려 추억을 간직한 치산마루 등 마을 곳곳을 둘러보면서 어린 ...
万 折(문필가) 정권이 바뀌니 지방선거도 여당의 대승으로 끝나 야당의 ‘20년 정권’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170석의 공룡’ 때문에 정책을 의도하는 대로 펼 수가 없게 된 데다 느닷없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재점화되니 서로 공방(攻防)에 정신없다. 그런데 여야 모두 공교롭게도 性비위가 동시에 터져 내홍에 시달리고 있으니, ‘强대 强’ 대치로 개원도 못 하고···. ‘월북’이 하루아침에 왜 ‘사고’로 뒤집어졌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다. 왜 그랬을까. 국방부가, 해경이 ‘권력 따리’가 된 것은 아닐까. 아니면...
추창우(소방장) 날씨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수난사고 발생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첫째, 여름철 물놀이 휴가 전 그리고 휴가 중 날씨정보 확인이다. 대체로 우리나라는 7월부터 9월까지 장마 또는 태풍의 영향이 집중되는 기간이다. 바닷가 등 여행지에서 만난 장마와 태풍은 갑자기 물을 불어나게 만들며 또는 산사태를 ...
이재천(성산면 솔로몬행정사) 이제 지방선거도 끝이 났다.이전투구(泥田鬪狗)와도 같았던 군수선거는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남철 후보가 군수직을 차지(?)하게 되었다.선거과정에서 상대를 고발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있었지만 화해하고 잘 마무리 되어 화합을 바라는 다수의 군민들 걱정을 없애 주기를 바란다.이번까지 8번의 지방선거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방선거는 정당의 공천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몇 달 전 KBS에서도 국민여론조사 결과 70%이상의 국민이 공천무용론에 찬성한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민만 바라보며 정...
万 折(문필가) 세계는 인플레와 금리전쟁이고, 국내는 거여의 폭주와 싸워야 하는 난제(難題)들이 쌓였는데 새 정부는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게다가 정권 연장이 물거품이 되자 돌아서서 상대당에 날을 세우는 형국이니···.먼저, 청문회는 시작됐지만 정부 출범부터 암초가 첩첩산중인 데다 인사부터가 최소한의 계층과 지역 고려도 없는, 상궤(常軌)에 어긋난 일방적이었으며, 더구나 젠더 갈등이 분분한데 여성 홀대도 보였으니 적이 실망이다.불치병 ‘내로남불’은 예상한 대로지만 ‘180석 공룡’ 앞엔 역시 속수무책이었다. 이 와중...
백승욱 고령소방서장 우리가 늘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바로 안전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 인구가 증가하는 요즘, 외출 시 일어날 수 있는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 대비 발생률은 18%인 반면 사망률은 46%이다. 사망자의 절반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 건수는 1.5%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이런 화재의 예방과 부득이한 화재의 발생에서 가족의 안전 및 행복을 지키...
나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별도로 하지 않기로 했다. 오직 군민에게 지지호소 ‘YES'를 슬로건으로 진솔하게 다가가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에 도전하는 국민의힘에서만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상태다. 현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는 고령군은 보수 성향이 강해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본선이나 마찬가지다.특히 이번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한데다 그 영향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만큼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전망이다. 출마선언을 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일찌감치 지역 각종 대소사에 참석해 얼굴...
万 折(문필가) 저급한 말로 ‘피 터지게’ 싸우던 대선은 끝났다. 패자는 바로 ‘부족했다, 감사하다’며 깨끗이 승복했으니 분란 후유증(?)은 기우가 되고 말았다.그래서 밀월이 계속될 줄 알았는데 인수인계를 두고 불협화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핵심 공방은 청와대를 국방부(용산)로 이전하려는 데서 촉발되었다. 이를 본 현 대통령은 한번 논의도 없이 추진한다고 하여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임기 마지막 날 밤 0시까지 헌법이 부여한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호언했으니, ‘힘 자랑’에...
이 한 진(K-water 고령수도센터장) 프랑스 동남부 론 강의 지류인 Gard(가르)강, 아프리카 튀니지 북부 자구완 - 카르타고, 그리고 스페인 마드리드 북서쪽에 위치한 세고비아에는 공통적인 시설물이 있다. 특히 가르교라 불리는 ‘퐁 뒤 가르’와 세고비아의 ‘세고비아 애퀴덕트’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른 바 수도교라 불리우는 ‘상수도용 관개수로’이다.세계 최초의 상수도는 기원전 312년에 수도시설을 제안하고 설계를 맡은 로마제국 시절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 재무관의 이름을 딴 ‘아피아 수도(...
万 折(문필가) 지지난 핸가 국민을 두 쪽으로 가른, ‘광화문 촛불 시위’와 ‘서초동의 태극기 시위’가 있었다. 서초동 시위 군중 수를 두고도 공영방송(MBC)은 ‘딱 보니 200만 명이네···’라 해 ‘썰’이 오가기도 했다. 문제의 발단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비리와 불공정(그때 언론에 나온 말)’으로 시작됐지만 불똥은 그 부인에까지 번졌다. 딸 입시서류조작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됐는데도 반성은커녕 ‘가족끼리 따뜻한 밥 한 끼를 못 먹게 됐다’고 탄식했다. 본인은 고위공직자였으며 부인은 교수였는데도 그 흔한 사과 한마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