万 折문필가 죄 지은 자를 단죄할 때 그 죄에 맞는 벌을 내려야 함이 상식이다. 그걸 정확히 재는 기구가 법원 청사 앞에 엄중히 서 있는 천평칭(저울)이다. 그런데 그 저울이 고장이 났다. 한참 전 야당대표(이재명)의 정치 명운이 걸린 대법원의 최종심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이다. 형 강제 입원시켜놓고도 아니라고 한 것이 ‘소극적 거짓말’이니 무죄라는 거였다. 천 길 단애(斷崖)로 몰린 이재명을, ‘대장동’ 핵심 피의자인 김만배가 권승일 대법관 집무실을 8번이나 제집 드나들듯하며 제발 ‘이재명 살려달라’고 애걸(?)한 재판의...
万 折문필가 오래 전 있었던 유력 정치인(이재명)의 대법원 판결이 떠오른다. 그의 정치생명이 걸린 최종심이었는데, 판결문의 핵심은 ‘적극적 거짓말’이 아니라 ‘소극적 거짓말’이니 무죄라는 거였다. 구차한 ‘적극’과 ‘소극’을 끌어댔다. 유무죄가 가부 동수였는데, 결정적 키맨이 위에 언급한 대법관이었으니 이하는 물을 것도 없다. 그 키맨이 누구인가. 김만배가 댄 핑계는 대법원 청사 지하 이발관 출입이라지만 사실은 여덟 번이나 권승일 대법관과의 면담인 게 드러났으니 말이다. 일반인은 신분 밝히는 건 물론 누가 누굴, 무슨 ...
万 折문필가 ‘부뚜막에 앉힌 아이’ 같던, 불안불안하던 정국이 행안부 장관 탄핵 불을 지펴 재미를 봤는지 또 김건희 등의 ‘쌍특검’으로 번졌다. 야당 법무장관 질의 중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혼동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궁했는지 ‘그게 뭐 중요하냐’로 반격했다. 좀 얍삽하지만 ‘이모’를 꺼낼 수밖에 없다. 핼러윈 참사 때 처음부터 나는 한두 고위직은 법적보다 도의적으로도 책임지는 이가 없어 실망했다. 하지만 야당도 국익보다는 ‘집단적 이익’에만 매몰되어 못할 게 없는 ‘공룡야당’이라는 무소불위의 행태에는 그 역시 실망이...
박종대시인/고엽제전우회 고령군지회장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길 39번지에(구.고령군보건소) 6, 25사무실과 고엽제전우회(월남참전환자단체)사무실이 있다. 사무실이라기보다 군청에서 제공해준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다. 육이오 전쟁에 참전했던 지금 생존해 있는 어른들은 평균 90세가 훨씬 넘으신 어른들이다 지금 생존해 계시는 어르신들은 인민군 보국대 국군 보국대 어린 나이에 동원 되었다가 군대갈 나이에 영장을 받아 군대생활을 한 어르신 들이다. 그러한 공간이 사랑방이다. 그리고 월남참전 환자들의 고엽제전우회는 65년부터 8년...
김유림고령소방서 소방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유례없는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난방비 부담에 농촌에서 화목보일러는 보다 저렴하게 난방을 할 수 있어 농촌의 주택, 비닐하우스 등에서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으로 가계 경제에 도움을 주지만 사용자의 부주의로 겨울철, 봄철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은 대부분 폐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산림인접 지역이 많은 곳이다. 우리 고령지역도 대부분 지역이 산림과 인접한 곳이...
이남철 고령군수2023년 토끼의 해가 밝았다. 설렘 가득한 새로운 만남처럼 희망과 기대가 늘 함께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라며, 청년의 삶 그리고 젊음의 열정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고령군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민선8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2023년은 전국의 모든 지자체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첫걸음을 잘 내딛어야 성공적인 완주가 가능하기에 새로운 시작에 맞춰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우리 고령군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발전적 방안을 모색해 본다. 단연, 그 중심에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문제가 필수적...
최성길(고령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선거운동 풍경’이라고 하면 어떤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유세차량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는 선거운동원?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수막? 후보자 간에 설전을 주고받는 TV토론? 저는 후보자가 배우자 또는 자녀와 함께 거리에서 꾸벅 인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족의 힘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다시금 생각에 잠기게 하는 까닭입니다.심은하처럼 유명 연예인도 남편의 선거운동을 위해 거리로 뛰쳐나와서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모습이라든지,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딸...
万 折문필가 대장동 사건, 상식 가진 사람이면 이재명(당시 성남시장)책임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상식’이다. 그런데도 개딸이 있는 것도 모자라 당대표 위호(衛護)에만 정치 생명을 거는 듯하고, ‘참소리’ 하나 내지 못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못해 가련(?)하기까지 하다. 사실 지금 야당은 정치판의 폐해인 ‘줄서기’의 판세가 조금은 요동치는 것도 감지되고 있다. 비판하는 목소리가 조금 나오는 듯하더니 도로 방탄의 원대복귀로 가는 형국이다. 올곧은 이성과 양심으로 나라 일(다음 정권)을 하려 한다면 그럴 수는 없다. 장관 ...
万 折(문필가) 청담동 술자리가 허위로 드러나도 사과는커녕 ‘술자리 제보(더탐사)’한 자를 협업자라 서슴없이 공언하고, 둘 다 오히려 후원금 쏟아졌다고 의기양양이다. 가짜로 판명되어도 극성 지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맹종(盲從)한다. 거짓말이 드러나면 수오지심을 갖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데 그것도 모르면서 공당의 대변인이라니 참 한국 정치가 부끄럽다. 그래서 한국 1위 기업 회장이, ‘정치는 4류’라 한 것이 적확한가 보다. 그런 일(가짜 제보)이 또 있어도 같은 질문을 할 것이라는 후안무치를 공언하고 있다. 더탐사? 더...
万 折문필가 카타르 월드컵을 보니 온 나라가 하나 되어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의 월드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주최한 88올림픽 때만해도 국가와 국민의 자존감 표출이 대단했으며, 게다가 감개도 무량한 2002년의 월드컵은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격상시켰던 것이다. 국격 대도약의 기회였다. 광화문 광장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국력이 하나 되는 열기를 분출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기억도 새로운 지축을 울린 ‘대~한민국 짝짝짝···!’의 그 함성의 메아리는 지금도 아련히 살아나 귓전을 맴돌고 있...
万 折문필가 지난 정권 때도 종북, 반정부 신부(神父)도 있었지만 이렇게 저질의 원색적 증오는 없었다. 그런 심성으로 지금까지 ‘성자(聖者)’라는 가면을 쓰고 어떻게 살았는지 의문이다. 신부 자격이 박탈되고 사람들이 질타를 하니, ‘···비나이다’가 웃자고 한 ‘패러디’라고 했으니 만인의 존경을 받아야 할 ‘사제’라는 이름의 모욕이고 능멸이다. 그 식견으로 강론은 어떻게 했으며 신도의 길을 제대로 선도나 할 수 있었을까? 참 가련하다.또, 야당대표는 ‘사법리스크’가 조여 오는데 지금 그의 심상(心狀)이 몹시도 궁금하다....
万 折(문필가) 여러 정부를 거쳤지만 이런 정부는 처음이다. 과거에도 여소야대가 있었지만, 싸우면서도 할 일은 했으며 지금같이 딴죽만 걸지는 않았다. 현 정부여당이 낸 법안 하나도 처리해 주지 않으면서 감사원 ‘감사법 개정’, ‘노란봉투법’ 등 55개 법안은 통과시키겠다고 ‘170석 공룡’의 망치만 휘두르겠다 한다. 모두가 자신들 비리를 합법화하고 정부 정책 발목잡기가 전부였다. 용산 대통령실 예산은 모두 삭감하면서 말이다. 악재는 악재를 부르고, 불행은 예고 없이 온다더니 ‘이태원 참사’가 터져 150여 명의 압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