万 折(文筆家) 삼국유사 고조선 건국신화에 나오는 말 ‘홍익인간’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그런데 뜬금없이 지금 우리 일부 여당 의원이 현행 기본교육법에 명시 된 홍익인간을 삭제하고 대신 ‘민주시민’을 넣자는 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 ‘좀팽이’ 같은 부박(浮薄)한 생각으로 북한에는 아예 없으니 우리도 없애자는 건 아닐까 하는, 생뚱맞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더구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지도 한참 지났으니 어쩌면 내 생각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비판이 쏟아진 다음 날 바로 취소는 했지만 뭔가...
손정호 기자 직장 내에서 왕따나 괴롭힘의 기준을 보면,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하는 행위,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 그 행위가 근로자에게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구체적 사례로 폭행, 협박, 지속·반복적인 폭언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근로계약서 등에 명시되어 있지 않는 허드렛일만 시키거나 일을 거의 주지 않는 것도 여기에 속한다. 또한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음주·흡연·회식 참여 강조나 집단 따돌림,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의도적 배재·무시하는 행...
김년수(수필가 / 일선김씨 종친회장) 토사구팽(兎死拘烹)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솥에 삶겨 죽음을 맞이한다.정성을 다했는데 헌신짝처럼 버림받는 상황을 의미한다. 유방을 도와 대업을 이루었던 대장군 한신도 이렇게 죽임을 당했다. 생사고락을 같이하고, 큰 공까지 세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다니 토사구팽은 배신의 사자성어처럼 여겨진다.범려는 월나라 왕 구천이 오나라를 멸하고 춘추오패의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보좌한 신하였다. 월나라가 패권을 차지한 뒤 구천은 가장 큰 공을 세운 범려와 문종을 각각 상장군과 승상으로 임명했다...
최종동 편집국장 고령화된 농촌지역 노인들과 장애인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전동휠체어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인구 고령화 추세와 장애인의 이동 편리성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최근 유행하는 전동킥보드 등은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된다. 그러나 전동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되어 이용자 신체의 일부로 보기 때문에 차도 주행이 금지되고 인도로만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의 인도 정비 미흡, 불법주차, 그리고 턱이 높아 이용자들은 불편...
경산 김영식(시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0세 미만 니트 족(neet)이 2019년에도 24.2% 증가한 43만 6천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30세 이상을 포함한 “그냥 쉬고 싶다”는 청년은 74만 명이다.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가가 감소하여 부모 세대의 사회적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 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백수들을 니트 족(neet)이라 한다.대학과 대학원을 나왔지만 일할 의지도 없는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니트 족 말고도 비슷한 말들이 부지기수...
최 종 동 편집국장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지금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제 이틀 후면 서울·부산시장이 새로 선출된다. 두 곳 모두 애초에 리더의 자격문제가 있어 치르는 보궐선거지만, 정작 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이슈는 뒷전이고 정권심판과 야당심판이라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어서 가뜩이나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어깨를 더욱 쳐지게 하고 있다.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3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긴 여당 입장에서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이나 이슈를 드러내놓고 거론하기가 민망...
서해수호의 날? ‘누가 누구로부터의 침탈을 수호하자’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른바 ‘주적’이 없는 ‘수호’이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금년에는 야당은 초청조차도 않는다고 항의를 하니 그 내놓은 이유가, 정치적 중립이 이유라 했다. 요설(饒舌) 치고는 최상급…?북한 도발(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로 희생된 장병 55명의 추모 행사를 ‘정치적 행위’로 규정했다니 참 기가 막힌다. 비판이 일어나니 하루 전날에서야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추태도 보였다.가뜩이나 신뢰가 떨어진 기관(문빠들 빼고)인데 하는 일마다 ...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지금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제 이틀 후면 서울·부산시장이 새로 선출된다. 두 곳 모두 애초에 리더의 자격문제가 있어 치르는 보궐선거지만, 정작 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이슈는 뒷전이고 정권심판과 야당심판이라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어서 가뜩이나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어깨를 더욱 쳐지게 하고 있다.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3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긴 여당 입장에서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이나 이슈를 드러내놓고 거론하기가 민망할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
연산군은 조선조 아니 한반도에서 왕국이 건설된 역사 이래 대표적 폭군이고. 인조는 조선의 16대 통치자로 치적이 최악인 대표적 혼군이며, 고종은 조선의 사실상 마지막 왕으로 국가의 멸망을 초래한 암군이다. 문재인의 4여년 국정을 살펴보면 위 세 왕 치세의 합성품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산군의 폭정은 친모인 폐비 윤씨의 죽음에 대한 앙갚음으로 시작되었다. 폐비 윤씨의 죽음은 상당부분 자신의 책임과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이 자살한 노무현의 복수극에 매달리는 것과 흡사하다. 연산군은 우선 훈구파 대신들의 업적을 깡그리...
萬折(文筆家) 지난호에 이어180석의 거여가 됐으니 호언(豪言)하던 ‘20년 집권’이 현실이 되는 듯하다. 가난하다 부자가 되면 마음이 풍성해지고, 약자였다가 강자가 되면 심성이 관후(寬厚)해짐이 우리 사람 사는 이치이거늘 어찌 거여는 힘자랑만 하는가. 천하를 다 얻었다는 건지, 심하게 말하면 오만을 넘어 ‘불도저’가 됐다는 말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백신 수입을 마치 자국생산인양 시끌벅적한 행사도 벌였다. 백신 ‘참관’은 또 무슨 말인가. 이를 본 어느 비판자는, ‘탁현민 쇼’라 격한 논평이다. 게다가...
최종동(편집국장)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대한민국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는 ‘서해수호의 날’이다. 천안함 침몰 사건이 2010년 3월 26일 금요일에 일어난 점을 고려해 2016년부터 대한민국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북한의 도발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날이기 때문이다. 1999년 6월 6일부터 매일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영해에 머물며 도발한 것이 해전의 시초인 제1연평해전이다.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
저는 고령군탁구협회장에 단독후보로 출마하여 2020년 12월 19일 제4대 고령군탁구협회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취임전부터 심했던 코로나 사태는 해가 바뀌고 3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도 잠잠해지기는커녕 확진자가 3~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가장 수혜를 입은 스포츠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골프, 자전거, 파크골프 등 실외 운동일 것이며 가장 피해를 입은 종목은 탁구, 수영, 헬스 등 실내 스포츠 일 것입니다. 우리 탁구 종목은 특히나 공간이 넉넉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