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웰다잉협회 고령군지회가 지난 18일 고령군청 앞 동양건설빌딩 2층에 널찍한 사무실을 마련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웰다잉법 홍보사업에 들어갔다.이날 개소식에 곽용환 군수를 비롯해 공직자들의 대거 참석으로 웰다잉문화 정착에 밝은 전망을 나타냈다.대한웰다잉협회 고령군지회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생명관리위원회에 등록 단체며 비영리법인 등록 단체다. 웰다잉법을 상담하고 작성 방법을 알려서 국가 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고령군지회의 주 업무다.‘웰다잉’이란 단어는 이제 어느 정도 보편화 돼 관심 있는 국민들은 많이 알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생태적인 환경의 차이, 성장하면서 터득해 가는 나름대로의 지혜, 또는 방식, 자신이 습득한 지식이나, 지성적인 것들…그렇게 저마다 연륜으로 쌓여지는 삶의 기술은 각양의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며, 한 인격체로서 상대에게 평가 받게 된다.어떤 이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이 시대를 아주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떤 이는 시대 상황을 아주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자신이 지닌 삶의 방법이나, 삶의 태도, 스스로 형성된 가치관은 어떤 신앙의 힘보다도 강해 보이기도 ...
시간은 멈춤 없고 세월은 고장 없네.아~지난 옛 시절 초근목피로 연명하고 배고파하던 그때 호롱불 밑 베틀에서 한올한올 짜서 무명삼배 바지저고리 물들여 만들어주신 잊지 못할 부모님.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불효한 눈물이 앞을 가리네.검정고무신 아껴 신던 그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달픈 보릿고개. 비가림옷 도룡과 무거운 삿갓 고불고불 논두렁에 소 힘으로 논갈이 쓰레한 논 한모퉁이에 석자세치 벼묘판에 손으로 묘 뽑고 지개로 묘춤 옮겨 구성지게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풍년염원 모심기 노래소리.그때 발목에선 불청객 거머리의 비밀 헌혈 강...
요즘도 ‘그릇’을 사용하여 사람의 능력과 국량(局量)을 말한다. “저 사람의 그릇이 크다” “저사람의 그릇은 좁쌀만큼 작다” 등등이 그러한 용례이다. 사실 공자는 이러한 용례를 즐겨 사용한 사람이다. 그는 제(齊)나라를 패권국으로 만들어서 춘추시대가 낳은 최고의 영웅 중의 한 사람인 관중(管仲)을 두고 “관중의 그릇이 작다”라고 말했다. 관중은 재상(宰相)을 맡으면서 관직의 겸직을 허용하지 않아 재정 낭비를 방치하고 자신이 왕인 양 온갖 사치를 일삼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공자는 군자를 그릇이 큰 사람으로 설명하면 될 터인데 왜 그릇...
요즘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로 인한 폐해가 인체에 심각 수준이다. 미세먼지 발원지를 분석한 결과 몽골에서 시작해 북한을 통과한 경우와 중국 서북부에서 발생해 베이징과 산둥반도를 거친 미세먼지, 여기에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최악의 공기질이 이어지고 있다.천식환자의 경우 아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한다. 알레르기나 천식환자 중에 이민을 떠난 사람도 있고, 이민을 문의하는 사람이 평소의 20%나 급증할 정도라니 심각성을 반증한다.실제로 한 법무법인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를 이유로 외국 이민을 문의하는 사례가 크...
최종동 편집국장음력 1월 15일을 대보름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대보름 하루 전날인 14일을 작은 보름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정월대보름은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의 하나로 전통적인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농사의 시작일이라 여겨 매우 큰 명절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음식으로는 찹쌀과 밤, 대추, 꿀 등을 넣어 약식을 만들어 먹고, 오곡밥을 지어먹으며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단단한 견과류를 깨물어서 마당에 버리는데, 이렇게 부럼 깨기를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전해 내려온다.또한 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전통시장 상인들이 외지 노점상들 때문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어서 울분이 극에 달했다. 꼬박 꼬박 세금 내고 영업하는 지역 상인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요즘은 각종 언론매체마다 CVID가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 : CVID)를 뜻한다.이제 이 단어는 핵에 관련된 전문용어라기보다 정말 핵전쟁이 일어날까라는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확실하고 증명할 수 있으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라는 표현을 가만히 곱씹는다. 아주 오래 전 우리 집 안마당에선 핵전쟁 대신에 생쥐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건 분명 처참한 살생 현장이었다. 목숨을 내주어야 하는 자와 목숨을 거...
김 년 수수필가남자는 쉽게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런 사회분위 속에서 실컷 목 놓아 울어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 한번 실컷 울어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남자가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 여겨져 대한민국 사나이들은 노소(老少) 불구하고 눈물을 보여서는 안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남자는 태어나 3번 울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태어날 때 울고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울며, 나라가 망했을 때 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눈물이 메말라 버려 건조한 광야처럼 느껴지는 이 시...
고령소방서장 조유현올해 고령소방서 관내에서 9월말 기준으로 8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84건을 분석해보면 주거시설화재가 23건으로 약 27.3%를 차지하고 있어 단일 시설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주거시설화재는 많은 재산과 때로는 사상자 발생을 동반하는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또한 한 가정의 보금자리인 주택은 화재로 소실되었을 경우 경제적·심리적으로 주는 타격이 크다고 할 수 있다.화재는 그 특성상 초기 5분 이내에 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화재현장과 소방관서가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 할지라도 화재발견시각과 교...
김 년 수고령군 의회의 의장단이 구성된 지도 3개월이 지났다. 면면을 보면 상당히 유능하고 젊은 진용으로 구성이 되었음을 보게 한다. 그러나 3선 의원을 제치고 초선 의원이 군 의회 의장으로 선출이 되는 이러한 이변은 지역 국회의원의 개입과 몇 의원들의 협작으로 밝혀졌다면서 불만을 표출하고 탈당사태까지 간 군 의회 전체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바 있다.군 의회 운영은 전문성과 함께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며 투명하게 운영하여 고령군 발전에 기여하고 군민들을 안정시켜야 한다. 그런데 작은 명예에 빠져 최소한의 ...
여주이씨 회장단 왼쪽 두번째 이 동 훈(여주이씨 회장) 지난 2일 여주이씨 문순공파 고양군후예 회장단(회장 이동훈) 9명의 임원진이 만고충절(萬古忠節)의 사표(師表)로 추앙(推仰)받는 안동장군(安東將軍) 이미숭(李美崇)의 숭고한 충절의 혼이 깃든 미숭산(美崇山)을 등산하면서 곳곳에 산재(散在)한 유적지를 돌아보고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선조의 위적(偉蹟)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동평장사(同平章事)를 지낸 이헌(李憲) 할아버지께서 충선왕 2년(1310년) 고령으로 입향한 이래 손자 안동장군(安東將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