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7.22 (월)



 

솔 밭

주간고령 편집부 2019-07-05 (금) 17:56 16일전 15  


시인   문 성 희 

계곡에 발 담그면
바람 타고 실려 온 시원함
온몸에 전율을 느낀다
하아얀 개망초 꽃잎에
꿀벌은 뒷다리가 무겁다

바위틈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는
솔밭에 흐르는 땡볕에
묵은 시름 내려놓고

물과 바위가 만들어내는 교향곡을 들으면
하얀 개망초와 벌들은 신이 난다

불어오는 바람
흔들리는 나뭇잎
흙 내음과 싱그러움이
타오르는 불빛 더위 녹아내리면
가슴 깊이 묻어 있던 찌꺼기 날아간다.

 

 

작가 프로필

고령 출신
계간 ‘문장’·‘한국시학’신인상
대구광역시 공무원 퇴직,
문학 석사, 사회복지사
한국현대시협, 한국시학,
대구문협, 죽순문학 등 회원
계간 문장편집위원, 수필과
지성 아카데미 운영위원
대구문협 시분과 간사,
수필과 지성문학회 부회장
문장작가회 사무국장,
한국예인문학 기획국장
주간 한국문학신문
대구광역시 본부 기자
안심성봉요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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