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6.21 (금)



 

능소화

주간고령 편집부 2019-03-30 (토) 14:48 2개월전 31  


정형시인  이  종  갑

 

 

 

휘파람 능청스런 키 낮은 돌담 길에
하루의 뜀박질이 무료한 나절가웃
석양의 빗질을 하던 손마디가 붉었다

햇살의 무게 중심이 변할 때마다 파르르
시렁의 벅찬 고독 비우다 남은 자리
다시금 끓어오르나 더운 적막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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