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6.25 (화)



 

제목
주간고령 편집부 06-21
꽃사랑 시인 叡松   이 용 수​꽃은 말하지 않습니다, 나에게“당신을 사랑한다”고.그래도 나는 꽃을 사랑합니다.​꽃은 말하지 않습니다, 나에게“당신을 좋아한다”고.그래도 나는 꽃을 사랑합니다.​꽃은 모릅니다, 내 마음을.그저 내가 좋아 사랑합…
주간고령 편집부 06-21
세 월 시인·시조시인   이 종 갑​토라진 마음이야 돌릴 수 있다지만흘러간 그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네덧없이 보낸 세월이 석양 길에 얼비친다​한세월 부질없이 넝마로 보내놓고언듯언듯 낙조속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먼발치 한조각 추억 그것만이 남아…
주간고령 편집부 06-14
어미 왜가리는 제 새끼 키우느라종일 날개를 펼쳐갈라 터진 태양과맞서고 있다​날개 안에 접혀 있던 그늘그것조차 어미의 것이 아니었는지​다 말라죽는다고 아우성인 한여름그 그늘을 빨아먹는 새끼들​축 늘어진 이파리 뒤로숨겨 키우는 열매들처럼​어느새 그들도 가질 수밖에 없는 ​…
주간고령 편집부 06-07
시인 이 성 자​어떤 발길도 미끄러질 금산재산비알 두려워하지 않는 꽃이 피었습니다​하필이면 너의 군락이 그곳이냐고누구도 묻지 않아도 제대로 잘 피었습니다​귀 간질이는 그 어떤 언질조차도 주지 않고짧고 빠르게 세상에 미련 없어​무정히 떠나간 얼굴하나 떠올리게 합니다​비탈…
주간고령 편집부 06-07
시인·소설가 한 현 정​발뒤꿈치를 아프게 하는새 운동화​언제쯤이면 내 발에 꼭 맞는편안한 신발이 되어 줄까?​새침하긴 하지만예쁜 미소가 마음에 쏙 드는전학 온 친구​언제쯤이면 내 마음 알아주는단짝 친구가 되어 줄까?​시간이 필요해​답답하고 서먹하긴 하지만서로를 길들이는…
주간고령 편집부 06-01
벗 꽃 이야기정형시인 춘강  이 종 갑   우아한 여인이다 활짝 핀 그를 본 후 빼앗긴 연정 땜에 저물도록 설레인다황홀한 저 여인들과 뉘가 또 벙글 건가​4월의 뜨락 위에 향운으로 버텨 서서오고가는 마음들을 사로잡는 여인이여눈부신 너…
주간고령 편집부 05-25
  낙루(落淚)                       시인 叡…
주간고령 편집부 05-18
  상 사 화              시인   문성희   외진 산길 붉은 입술 내밀고임 기다리는 상…
주간고령 편집부 05-10
시인 이향 뭘 기다려야 하는지 모른 채기다리는 너는풀린 눈동자로붉은 잇몸을 질질 흘렸다거리의어린 나무들은 다시 올 밤을 미리 떨고 있었는데미끈거리는 것끼리 한 덩어리가 되어네 흰 손짓에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얼굴로 떠다니다…
주간고령 편집부 05-03
이정란​​춘란의 꽃대가 하늘을 향해꽃을 받쳐 올리듯곱게 감춘 걸음을 하면그대의 심장을 지나온 따스함이 번진 손등에떨리는 입술로 입 맞출 수 있으리​긴 인생의 여정에그대 지쳐 무너지면가슴에 고인 슬픔은 내 사랑의 열정으로아지랑이처럼 피워 날려 버리고세월을 잊고 마른 꽃을…
주간고령 편집부 04-26
동화연구가  진 금 선  고양이 걸음으로살금살금 나가는 우리 형그래도 날 못 피하지내 눈과 귀는 모두형만 바라보는형 바라기니까“형, 같이 가”뒤따라 쏜살같이 따라가지만그 새 자전거 타고멀리 가버리는 우리 형점점 멀어져가는 형의 뒷모습이눈물 속…
주간고령 편집부 04-20
 비름박에 월력에 웃는 아가씨내가 늙었다고 흉보나오늘이 공일 다음 날아침 일찍 맥지가 출근길 보고한다“옴마. 진지 잘 챙기시소” 한다그려, 내 걱정은 말고 너나 잘묵어라 캐따“길 조심해래이”라면서 신신 당부를 했다다섯밤을 자야 금요일또 눈이  빠지도…
주간고령 편집부 04-14
        나무의 밤                 …
주간고령 편집부 03-30
정형시인  이  종  갑   휘파람 능청스런 키 낮은 돌담 길에하루의 뜀박질이 무료한 나절가웃석양의 빗질을 하던 손마디가 붉었다햇살의 무게 중심이 변할 때마다 파르르시렁의 벅찬 고독 비우다 남은 자리다시금 끓어오르나…
주간고령 편집부 03-30
 정형시인  이  종  갑   목련꽃 그늘 짙은  고삽 길 밟고 돌면 꽃구름 언덕위로  환희의 아우성들 횃불을 높이 들고서  소리 없이 찾아 왔네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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