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7.22 (월)



 

담수회 고령지회, 선현유적지 탐방

주간고령 편집부 2019-07-05 (금) 17:52 16일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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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회원 50여명 참석

 수륜 청휘당, 회연서원,
오암서원, 숭효원 탐방

지난 3일 (사)담수회 고령지회(지회장 김연조)는 윤리도덕과 인간성 회복에 앞장서는 선현 유적지 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동훈 담수회 사무국장(향토사학자) 주선으로 50여명의 담수회원들이 참석해 유학이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아침 일찍 유림회관에 모여 박정현 경상북도 도의원의 환송을 받으며 첫 번째 탐방지인 수륜면 신파리 청휘당(晴暉堂)에 도착해 기다리던 후손 이시웅 前 성주문화원장과 이대석씨의 환영을 받았다.


먼저 도은 이숭인(陶隱 李崇仁) 선생을 모신 사당 문충사에서 알묘를 하고 청휘당 강당에서 이시웅 전 문화원장으로부터 도은 선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청휘당은 고려말 대문장가이자 대학자이며,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와 함께 고려 삼은(三隱)으로 일컬어지는 도은 이숭인 선생을 모신 사우(祠宇)이며, 후학들을 강학하던 곳이다.


관리인 오상도씨의 설명에 이어 이시웅 전 원장은 “성주문화원장 재임시 국비·도비 합해 20여억 원을 들여 청휘당 중건사업으로 역사문화 체험과 후세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전화식(전 성주부군수) 전 덕곡면장이 탐방현장을 찾아와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수륜면 동강한강로에 위치한 한강(寒岡) 정구(鄭逑)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사액서원(賜額書院)인 회연서원(檜淵書院) 사당에서 알묘를 하고, 자리를 경회당(강당)으로 옮겼다.


성주군에서 나온 박연주 문화해설사의 서원에 관한 해설을 듣고, 후손 정능식씨의 환영 인사가 있었다.
회연서원은 조선 선조 때의 대유학자이며 문신인 한강 정구(1543~1620)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해 그의 사후인 인조 5년(1627년) 제자들이 뜻을 모아 세운 서원이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강정리 소재 영천최씨(永川崔氏) 법산(法山) 입향조 죽헌 최항경(竹軒 崔恒慶, 1560~1638)) 선생과 아들 은과 린 등 3부자를 배향한 오암서원(鰲巖書院)을 탐방해 효덕사(孝德祠)에서 알묘를 했다.


이어 오암서원 강당에서 후손인 최석증 법산문중 대표와 최성원(前 성주, 군위, 성서경찰서장)씨의 환영을 받았다.
최석증 문중 대표는 환영인사말에서 “담수회 고령지회 회원님들의 오암서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담수회란 그 지방 선비들의 모임으로 기왕에 오셨으니 법산 입향조와 법산 문중에 대해 좀 더 아시고 가신다면 영광이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최성원 후손이 죽헌의 법산 입향 배경과 초대 회연서원 동주(원장)를 역임하신 일이며 오암서원 창건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고, “3부자를 같은 서원에 배향한 것은 흔치 않는 일로서 우리 후손들은 자긍심이 크다.”라고 했다.
이어 영천최씨 집성촌 법산마을에 있는 숭효원(崇孝苑)으로 이동해 최삼동 마을 원로의 환영인사를 듣고, 이 마을 출신인 본지 기자가 숭효원에 대한 소상한 얘기를 이어갔다.


숭효원은 신화나 전설에서나 있음직한 일이 법산 마을에서 발생한 사실을 소개 했다. 110여 년 전 법산으로 시집 온 안동권씨가 3년 안에 시아버지의 중병을 간호하면서 본인의 허벅지 살을 베고 때마침 부엌으로 날아와 벽에 부딪혀 죽은 산비둘기와 함께 탕을 끓여 드리니 시부의 병은 차츰 차도를 보여 완쾌했으나 본인은 상처부위가 덧나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28세에 타계했다.


천인이 감탄할 이 사실이 입소문으로 전해지자 영남 각처 선비 학자들이 찬사의 글을 보내와 훗날 손자 故 최창곤(미정화학 창업자) 회장이 당시의 글을 모아 ‘최효부안동권씨실기록’을 편찬했다. 


최창곤 회장은 선친으로부터 할머니 얘기를 늘 들어왔고, 경제력이 허락하거든 할머니께서 행하신 살신성효의 기념관을 지어 후세에게 전하라는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사재 20여억 원을 투입해 십수년 전에 숭효원을 건립했다.


이 마을 법산에는 효행상을 받은 며느리가 8명이나 되고, 입향조의 효행과 최효부안동권씨를 포함해 孝의 DNA가 이어지는 법산마을을 성주군에서는 ‘효의마을’로 지정해 ‘효마을 법산’이라는 석상을 마을 입구에 세웠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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