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6.04 (목)

<화제의 인물> 기획재정부 김영임, 자랑스러운 ‘高靈人’

편집부 2020-04-25 (토) 22:52:39 1개월전 1400  


 기재부 예산총괄·관리 담당


기획재정부 핵심 요직인 예산실 예산총괄계장에 최초로 여성인 고령출신 김영임(사진·43세, 행정고시 49회) 서기관이 임명되어 고령을 빛내고 있어 화제다.


나라 전체 살림을 총괄하는 예산실 예산총괄담당은 소위 ‘에이스’가 가는 자리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 자리에 개진면이 고향인 김영임 서기관이 있기 때문이다. 예산실 중에서도 예산총괄과는 예산안의 규모 및 복지, 산업, R&D 등 분야별 배분과 우리나라 예산안과 관련한 재정 총량을 관리하고, 이를 위한 편성과정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실무를 총괄과 함께 예산실 조직 및 인사를 실무선에서 총괄·관리하는 막중한 자리다.


업무 수행과정에 특별히 보람 있었던 일이나 소회, 기억에 남는 일로서 김 서기관은 “예산은 복지부, 산업부, 중기부 등 각 부처들의 예산을 다 모아야 정부 예산안의 규모와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팀으로 움직이는 게 핵심이다. 특히 한 달 여간 이뤄지는 국회 심의과정은 긴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예산실의 팀웍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산 국회의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가 통과되고 부총리를 비롯해 차관, 실장 등 함께 예산안 통과를 자축하는 자리에서는 더욱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새벽이 밝아오는 그 시간에 함께 박수치며 서로의 고생을 격려하는 자리는 항상 가슴 뭉클하고 예산실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고 한다.
김 서기관은 대외협력기금을 담당하고 있을 때를 떠올린다. 아프리카의 ODA(공적개발원조) 협의를 하러 갔을 때,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위상과 함께 아프리카의 인프라, 인력개발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가 보인다.”는 그의 업무 철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김 서기관은 좌우명으로 ‘더불어 함께’로 정했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성장·발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자는 취지로 대학생 때 정한 좌우명이라고 했다.


김 서기관은 “불평은 짧게, 감사는 자주”라는 생각을 늘 떠올리면서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어울리면서 보낼 생각이 몸에 배어 있다.


고향인 개진면에는 현재 할머니와 부모, 그리고 동생들이 살고 있으며, 직동초등학교 6학년 중반 무렵 대구로 전학해서 학창 시절은 대구와 서울에서 대부분 보냈지만, 틈나는 대로 고향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정부청사가 서울에서 세종시로 옮겨오면서 내 고향 가는 시간은 짧아지고, 횟수는 늘어서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하신다며 웃는다. 그의 모친 윤옥순 여사는 현재 한국BBS 고령군지회장과 평생학습 개진면지부장으로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서기관 3남매 모두가 부모님을 닮아 머리가 명석하다고 그를 잘 아는 사람이 살짝 귀띔한다.
코로나19 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고향에 계신 모든 분들이 조금만 더 힘내시라는 위로의 말로 김 서기관은 고향 사랑을 빼놓지 않는다.


2006년 공무원으로 최초 임용된 김영임 서기관의 프로필을 보면,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방통대 경제학과, 서울대 보건학 석사, 싱가폴 국립대(NUS) 경영학 석사(MBA) 등을 거쳐, 2009년부터 대외경제국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구에서 근무했고, 2013년부터 공공기관 인력관리, 2019년 예산정책과, 복지, 고용, 교육 예산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고, 현재 예산실 예산총괄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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